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재인 정부/2022년/4월 (문단 편집) === 4월 19일 === * 두 자녀의 경북대 편입과 병역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후보자는 오늘, 중도사퇴 없이 청문회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침 출근길에 입장문까지 준비해 "지금까지 하나의 의혹도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교육부 조사가 진행되면 적극 협조하고 조사도 받겠다" 말했다. 하지만 '부정의 팩트'가 필요하다고 했던 당선인 쪽에서 미묘한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친구 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선인과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언론의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들이 우려한다며 자진사퇴를 결단하라는 말이 다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낙마가 시간문제라며, 검증을 넘어서 수사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전관예우 의혹 제기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하다며 당선인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북대는 정호영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 당시 내부인사로만 평가 위원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편입한 지난 2017년과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 평가에 참여한 총 25명의 심사위원들은 모두 경북대 의대 교수들이었다. 당시 교육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의대 편입에서 외부인사 참여 등을 권고했으나 따르지 않은 것이다. 경북대는 또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심사위원들의 주관성이 개입되는 정성평가 부분을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하라는 교육부 권고도 충족시키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 딸과 아들의 편입시험 과정에 정 후보자와 논문을 함께 쓴 4명의 교수가 평가자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정 후보자와 의대 동창회 활동을 같이 한 인연이 있다. 정 후보자는 특혜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편입 시험 당시 정 후보자 자녀들은 얼굴과 이름, 수험번호를 모두 노출한 상태로 시험을 치렀다. 경북대 측은 "2018학년도까지는 실명을 드러내고 입시 면접을 했다"면서 "2019학년도부터는 '관리번호'를 쓰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복무 변경을 신청할 때 제출한 '병무용 진단서'에는 척추 협착을 진단받았고, '요추 5-6번'에 문제가 있다고 적혀 있다. 2010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이 나왔던 정 후보자 아들은 5년 뒤 이 진단서를 제출해 사회복무요원 대상인 4급으로 판정이 뒤바뀌었다. 민주당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이 진단서가 허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리디스크라는 병원 진료 기록이 척추 협착으로 바뀌었고, 병무용 진단서에 적힌 요추 6번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척추 부위라는 것이다. 정 후보자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진단서가 발급된 사실도 의혹을 키우는 한 요인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들의 MRI, CT 영상 자료를 공개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자료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료정보"라고 관련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하며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빨리 지정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정의 팩트'가 쏟아지고 있는 정 후보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이제 수사 대상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부모 찬스 등 인사 6대 검증 기준을 제시한 정의당도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2018년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농림식품부 차관이 상장을 건네는 사람은 당시 경북대병원장이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였다. 이날 받은 상은 녹조근정훈장인데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 등에게 나라에서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정 후보자는 당시 농촌지역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 등으로 도시-농촌 간 교류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MBC가 입수한 공적조서에는 경북대병원 기조실장으로 일하며 '농촌 보건의료지원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료처장이 된 뒤에는 의료지원사업이나 농번기 일손돕기 등에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는 게 주요 성과로 적혀 있다. 공적조서를 빽빽이 채운 사업들도 상당수 경북대병원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정 후보자가 직접 참여했다고 명시돼있는 건 2016년 실버대학 강의와 농촌 지역 주민치료 한 차례, 2017년 탁구대 전달 행사 정도였다. 그런데 경북대병원은 농협중앙회의 대상자 추천 요청에 병원이 아닌 정호영 병원장 이름을 제출했다. 추천된 건 기업·단체 부문이며 사업 내용이 비슷한 대구한방병원과 한국장학재단 등은 기관장이 아닌 단체를 대상자로 올렸다. 병원 임직원 791명이 2년 동안 참여한 공적 사업이 정 후보자 한 명의 업적으로 돌아간 셈이다. 심지어 개인이 결정할 수 없는 칠곡경북대병원 개원이나 경북대병원의 지역 암센터 지정조차 모두 정 후보자의 실적으로 언급됐다. 경북대병원 측은 병원 구성원들에게 주어져야 할 상이 왜 정 후보자 개인에게 돌아갔냐는 MBC 질의에 "예전 일이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정 후보자 측은 농협에서 추천해 상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 KAIST 교수로 활동한 이창양 후보자는 지난 2009년부터 기업 3곳에서 각각 사외이사를 맡아 7억 3천만 원을 받았다. '이해상충' 지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SBS 취재 결과, 이 후보자는 사외이사 외에도 기업 3곳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에서는 사외이사 임기를 마치고 2달이 지난 2018년 5월부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1년간 6천만 원을 받았고,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로 있던 지난 2019년 7월부터는 LG경영개발원 자문위원으로도 월 500만 원씩, 6천만 원을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는 8년 넘게 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자문위원도 맡았다. 이 역시 산업부 장관으로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인데, 문제는 이런 자문위원 경력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 자료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법령상 제출 범위까지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검증 과정에서 누락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자 측은 "정식 직위가 아닌 단순 자문활동"이라며 "주요 활동이 아니라고 판단해 자료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다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측은 딸 이 모 씨가 지난 2009년,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SBS 질의에 답했다. 당시 이 씨는 미국 고등학교 2학년이었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기간은 이 후보자가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한 기간과 겹친다. 이후 이 씨는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로 진학했다. 뉴욕대 홈페이지에는 진학에 필요한 학업계획서의 주요 평가 대상으로 '과거 경험'이 명시돼 있다. 이 후보자 측은 첫 답변 이후 추가로, 인턴은 사실이 아니며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해당 법무법인을 견학한 바 있다고 해명을 바꿨다. 율촌 측은 13년 전의 일이라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또,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지분 6대 4, 공동명의로 11억 원에 매입했다. 한 해 전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딸은 재산 고지를 거부했고 아들의 재산은 예금 3천400만 원이 전부였다. 이 후보자 측은 "전세금 3억 8천만 원을 낀 이른바 '갭 투자'였는데 이 후보자가 두 자녀에게 5억 원을 지분에 따라 증여했고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부인 정 모 씨가 2004년 6월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로 주소를 옮긴 것에 대해서는 "자녀의 중학교 배정을 위해 주소를 옮긴 것"이라며 위장 전입을 사실상 인정했다. *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1982년 6월에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는 같은 해 3월, 한국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한 것으로 나왔다. 군 복무기간과 대학원 첫 학기가 겹치며 김 후보자의 근무지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육군 25사단이다. 대학원과는 차로 50㎞가량 떨어져 있는데 군 복무를 하며 대학원에 다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군 복무를 제대로 안 했거나 대학원 첫 학기 수업을 듣지 않고 학위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외대 총장 시절에는 성폭력 가해 교수에게 포상 결정을 내려 논란이 됐다. 2018년 A 교수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교내 징계위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한국외대는 A 교수에게 10년 근속공로 명목으로 금 3돈을 줬다. 한국외대 포상 규정에는 장기근속 포상은 행정지원처장의 추천을 받아 총장이 결정한다고 나와 있다. 앞서 잇달아 터진 학내 미투 사건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까지 한 뒤였다. 김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전까지 개별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 후보자에게는 험난한 청문회가 예상된다. * 일본의 극단적 우경화로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던 지난 2013년, 서울 한복판에 있는 호텔에서 일왕 생일 축하연이 열렸다. 철저한 통제 속에 치러진 행사에 기자였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의 역사 도발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적극 반박에 나섰다. 아베 정권의 교활한 역사 왜곡을 추적 보도하기 위한 현장 취재의 일환이었다는 내용인데, 박 후보자가 어떻게 행사에 참석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일왕 생일 축하연의 참석 자격을 물은 YTN 질의에 대사관의 초청장을 소지한 인사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초청장 발부 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취재 목적의 참석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당시 중앙일보 대기자였다. 실제로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초청된 이유는 뭔지 물었지만 박 후보자 측은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박진 후보자 장남 박모씨가 비즈니스 전문 SNS에 올린 경력에는 'OK컨설팅'에서 '자금세탁모니터' 업무를 맡는 MLRO(Money Laundering Reporting Officer)라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법인등록서류에 따르면 'OK컨설팅'은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네덜란드령 퀴라소에 등록된 자본금 600만원 회사로, 박씨가 2018년말부터 최근까지 임원으로 근무한 NSUS사의 또 다른 직원이 설립자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에서 "아들이 2018년 12월부터 NSUS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주소지를 둔 NSUS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관리하는 곳으로 해외 도박사이트 업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실소유주도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혹이 일자 박 후보자는 아들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했고, 외교부 청문준비TF는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수행할 뿐,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불법 회사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자측은 아들 박씨의 자금세탁 보고 관련 업무에 대한 TV조선의 거듭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 보도자료 * MB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191399?sid=100|정호영, 정면 돌파 의지‥"40년 지기 아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0847_35744.html|[단독] 동창회 인맥으로 점수 급등?‥평가위원 6명 중 4명이 정호영과 동창회원]]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0848_35744.html?IsAutoplay=Y|[단독] 일은 직원들이‥훈장은 병원장이?]] * YTN: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28604?sid=100|정호영 "불법 한 건도 없다"...尹 측, 미묘한 기류 변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28665?sid=100|이상민 후보자 '강남 8학군' 위장전입에 '꼼수 증여' 의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28666?sid=100|日王 생일 현장 취재?..."초청장 받아야 참석 가능"]] * KBS: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43861&ref=A|‘정호영 후보자 논란’ 경북대에 불똥 “‘공정’ 타격 우려”]] * 채널A: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25613?sid=100|[단독]경북대, ‘외부인사 참여·정성평가 40%’ 권고 무시]] * 연합뉴스TV: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38228?sid=100|정호영 아들 허위 병역자료 의혹…민주 "즉각 수사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38229?sid=100|尹측 "40년지기 아니다"…'정호영 리스크'에 퇴로 찾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538244?sid=161|'아빠찬스' 고교 체험학습·8학군 위장전입…졸속 검증 비판]] * SBS: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67853?sid=100|[단독] 이창양, 여러 기업 자문위원도…청문 자료엔 빠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67854?sid=100|[단독] '아빠 소속 로펌에서…' 이상민 딸 유학 스펙 의혹]] * MBN: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657372?sid=100|정호영 "불법 단 한 건도 없어"…당선인 측 "40년 지기 아냐" 신중 모드]] * JTB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50?sid=100|정호영 아들, '1차 탈락' 스펙으로 이듬해 특별전형 합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51?sid=102|[르포] "아빠 찬스 불공정" "입시구조 공정" 경북대 설왕설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52?sid=100|민주 "요추 6번은 없어"…정호영 "기관 정해주면 검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53?sid=100|김인철, 군 복무 중 대학원 다녀…성폭력 교수 '근속포상'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55?sid=100|자녀 진학 노렸나…이상민,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96275?sid=100|"도덕성도 본다"…당선인 측 '자진 사퇴' 거론 목소리]] * TV조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357292?sid=100|[단독] 도박업체 근무 의혹 박진 장남, 페이퍼컴퍼니의 "자금세탁 보고책임자"로 자신 소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357293?sid=100|이상민 행안부장관 후보자,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